제자도 – 장재형목사

들어가며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는 여러 신학적 흐름과 영적 강조점이 공존한다. 이 가운데 장재형(장다윗목사) 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개인 신앙과 교회 공동체 사역의 중심축으로 삼아, 복음이 실제 삶에서 구현되도록 돕는 사역을 펼쳐 왔다. 그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단순히 지식으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성령의 역사,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연합 등을 통해 삶 전반에서 드러나야 할 본질로 이해한다. 특히 그는 교회를 세상과 분리된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는 역동적인 공동체로 해석하면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 글에서는 장재형 목사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그가 강조하는 제자도와 고난, 성령, 교회 공동체, 복음의 본질이라는 핵심 주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앙적 통찰과 적용점을 모색한다.

장재형 목사의 배경과 사역 개요

장재형 목사는 복음주의 신앙노선을 견지하는 한국 교회 목회자로,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면서도 현대 사회가 처한 복잡다단한 문제들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그는 교회가 예배와 교리를 지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세상에 복음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말씀 중심 교육과 소그룹 운영, 국내외 선교, 그리고 제자훈련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그는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 속에서도 복음을 살아 내도록 독려하며, 이를 위해 서로 돌보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학문적·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복음주의 전통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온 인류에 미친 유일한 대속의 은혜로 보고, 복음 안에서 교단과 교파의 벽을 넘어선 에큐메니컬 협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교회가 본질적 복음에 합의하면서도,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여 연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이러한 태도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교회연합운동 등으로 구체화되며, 다양한 사역 형태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게도 복음의 손길을 전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뒷받침한다.

장재형 목사의 핵심 키워드

장재형 목사가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도이며, 그 외에도 고난, 성령의 내주하심, 교회의 본질과 사명, 그리고 복음의 실천적 삶이라는 핵심 영역들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 그는 복음이 제자도를 통해 실천되며, 성령의 능력이 그 제자도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고난을 통해 제자들이 더욱 성숙해진다고 주장한다. 교회는 그 제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공동체이며, 복음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체화되고 전파되어야 할 메시지라는 것이 그의 일관된 견해다.

그리스도의 제자도

장재형 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단순한 신학적·교리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구현되어야 할 헌신의 여정으로 간주한다. 그는 제자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근본적인 태도이며,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는 삶을 통해 진정한 영적 성장과 열매가 맺힌다고 설명한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신 본문을 자주 인용하면서, 이것이 제자도의 본질을 예리하게 보여 준다고 역설한다. 그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마태복음 28장의 지상명령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믿으며,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바로 이 대사명을 실천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제자훈련을 위해 교회 내에서 말씀 묵상과 기도를 꾸준히 장려하며, 성도들이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돕는다. 소그룹 혹은 셀 단위로 모여 삶을 나누고 말씀을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교인들은 피상적 신앙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영적 성장에 이른다. 그는 제자도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인정하면서도, 이 길을 함께 걸어갈 때 교회가 진정한 의미에서 부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자도가 한 개인의 ‘신앙 프로그램’이나 ‘수료 증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늘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제자도의 목표라고 말한다. 그는 제자도가 교회 내 작은 모임과 예배, 봉사, 전도, 선교 등 다양한 활동 속에서 살아 움직일 때 교회 공동체가 더욱 견고해진다고 지적한다.

그는 제자도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올바른 신학 교육과 균형 잡힌 교리 해석이 중요하다고 본다. 교회가 잘못된 교리나 극단적 열정에 치우칠 경우, 제자도는 율법주의나 집단주의에 빠져 건강한 신앙 성숙 대신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자도가 단순한 행위주의나 성과주의로 변질되지 않도록, 말씀과 은혜에 근거한 바른 동기 부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는 진정한 제자도가 개인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온전히 세우며,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통로가 된다고 확신한다.

고난과 영적 성숙

장재형 목사는 고난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필연적으로 수반된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사도들과 예수님의 삶을 보면, 고난과 영광은 분리되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고난을 통해 인간의 교만이 꺾이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갖추게 되며, 결국 더욱 깊은 신앙을 경험하게 된다고 본다. 야고보서 1장에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권면이 있듯이, 고난은 인내와 영적 성숙을 이끌어 내는 통로라는 해석이다.

그는 교회 공동체가 서로의 고난을 함께 지고 기도하며,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는 과정을 통해 교회가 더 단단해진다고 설명한다. 욥기에서 욥이 극심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던 모습이나, 바울이 ‘육체의 가시’를 안고도 하나님의 능력이 약한 자 속에서 온전해진다고 고백한 장면을 자주 예로 든다. 이 두 인물은 고난을 ‘믿음의 시험이자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결국 하나님의 더 큰 은혜와 능력을 경험했다. 그는 이 점이 현대 신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신자들이 고난을 단순히 피해 가야 할 불행이나 징벌로 받아들이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자신을 낮추고 더욱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연단을 겪고, 그 과정을 통해 인격적·영적 성숙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무관심하게 방치해서는 안 되며, 서로 돌아보고 실제적인 도움과 기도를 제공할 때, 교회는 한 몸으로 더욱 결속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교회가 섬김 문화를 형성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나 구제 활동을 중시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성령의 내주하심과 역사

장재형 목사는 성령이 제자도를 실제로 작동하게 하는 동력이라고 본다. 그는 성령이 교리적 설명에 머무는 분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사도행전 2장)이 초대교회의 시작을 알렸듯이, 오늘날 교회가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성령 충만은 일시적 감정 폭발이나 집회에서의 열광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대신,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토대로 삶의 자리에서 거룩과 순종을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에베소서 5장에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을 근거로, 성령 충만은 매일의 삶에서 감사와 예배, 사랑의 섬김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갈라디아서 5장에 언급된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본다.

그는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다양한 은사에 대해서도 강조하면서, 모든 은사는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정 은사를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반대로 은사의 가치를 경시하여 교회가 서로 분열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령의 인도는 개인적 체험을 넘어, 교회를 하나로 묶어 주고, 세상에 대한 사명을 확장하는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교회 공동체와 사명

장재형 목사는 교회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구체화하는 공동체로 이해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유기적 몸이므로, 서로 다른 지체들이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에베소서 1장과 4장에 언급된 그리스도의 몸 개념이나,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 모습을 통해, 교회가 서로 사랑과 나눔, 기도와 말씀,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열정으로 충만했을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교회가 세상과 단절된 신앙 공동체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초대교회가 재산과 소유를 서로 통용하고 이웃을 섬겼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교회가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는 구제와 봉사, 사회적 약자를 향한 섬김으로 복음의 가치를 실천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교회가 단순히 모이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펼치는 움직이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에베소서 4장에 기록된 여러 직분(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을 교회가 잘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직분들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와 섬김을 위해 주어지는 것이므로, 교회가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건강한 리더십과 조직 구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제자 양성과 복음 전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교회가 서로 다른 은사와 재능을 가진 이들을 존중하고 협력하도록 장려해야 하며, 교회 내부의 다툼이나 파벌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는 교회 간 연합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현대 사회에서 교회가 세를 과시하거나 교파 간 갈등을 벌이기보다는,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연합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음화와 해외 선교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보다 충실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복음의 본질과 실천적 삶

장재형 목사는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하는 구원의 소식임을 분명히 강조한다. 인간이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죄 값을 지불하셨고 부활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으므로, 이 복음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복음을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으로 체현해야 진정한 믿음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야고보서 2장에 등장하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문장을 즐겨 언급하며,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 따르려 노력하는 삶이 바로 복음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이웃 사랑과 정의, 나눔과 용서 등 예수님이 몸소 보여 주신 삶의 태도를 일상에서 구현하는 것이며, 교회 밖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복음이 궁극적으로 개인 구원을 넘어 세상 변혁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교회가 복음으로 무장하고 사회적 불의와 약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설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체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복음이 세상 끝까지 전해져야 할 대사명인 동시에, 현재 삶의 자리에서 실현되어야 할 일상의 가치라고 설명한다. 교회가 단순한 ‘구원 클럽’이 아닌, 세상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에는 이러한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종합적 결론: 제자도의 길

장재형 목사의 가르침을 통틀어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도다. 제자도가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복음의 핵심을 현실화하고, 성령의 능력을 실천하게 만들며, 고난을 통해 영적 성숙을 이끌어 내고, 교회를 하나 되게 하여 세상 속에서 복음을 드러나게 하는 구심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해야 하고, 그 명령이 곧 교회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거듭 상기시킨다.

그는 제자도가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모든 신자는 이 길에 서야만 진정한 의미의 신앙적 성장과 공동체적 성숙을 맛본다고 말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은 고난과 시련을 동반하지만, 성령의 내주하심과 교회 공동체의 도움을 통해 그 고난이 풍성한 열매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자도는 따라서 나 홀로 사는 신앙이 아니라, 교회라는 몸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돌보며, 또 세상으로 파송되어 복음을 전파하는 열린 구조로 이해된다.

신학적 기여와 현대 교회적 의의

장재형 목사의 메시지는 현대 교회가 직면한 세속화,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등의 도전에 대한 한 가지 유효한 해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자도와 고난, 성령, 교회 공동체, 그리고 복음의 실제적 적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교회가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돕는다. 그는 교회를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세우고, 성도 각자가 교회의 본질을 구현하는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되새긴다.

그의 가르침은 한국 교회를 넘어 세계 교회도 함께 고민해야 할 제자도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 많은 교회가 프로그램과 행사 중심의 성장 방식에서 탈피해, 본질적인 복음과 제자도에 초점을 맞추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재형 목사의 제자도 중심 목회는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교리적이며 영적 체험을 중시하되, 행함으로 이어지는 실제 신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천적 모델이 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성경 구절과 예화

그리스도의 제자도와 관련하여, 그는 마태복음 28장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이는 교회가 추구해야 할 절대적 목표이자, 모든 사역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16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은 제자도가 헌신과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본문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다.

고난과 인내를 예화로 설명할 때는 욥기와 바울의 ‘육체의 가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욥은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버리지 않았고,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것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그 과정을 통해 영적 성숙에 이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교회 공동체와 성령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핵심 본문으로 제시한다.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은 각기 다른 언어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회심자가 나타나며 초대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는 초대교회의 기적적 성장 배후에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말씀과 기도, 나눔과 사랑이 어우러진 ‘코이노니아’의 삶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실천적 제안과 적용

장재형 목사의 가르침은 개인 신앙생활, 교회 공동체, 그리고 지도자 양성이라는 세 영역 모두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그는 개인이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려고 고민하는 과정을 소중히 여긴다. 기도 역시 자기 문제만을 위한 간구가 아니라, 교회와 이웃, 더 나아가 나라와 민족, 세계를 위한 중보 기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회 공동체 차원에서는 소그룹 활성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소그룹을 통해 교인들이 서로의 삶과 신앙을 나누고, 말씀과 기도에 더욱 밀착할 수 있으며, 실제적인 돌봄과 봉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교회는 연령과 상황에 따라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신자나 청년, 직장인 등이 각각 제자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교와 구제, 봉사 프로젝트 등 교회가 함께할 수 있는 실천적 활동을 마련해, 제자도로 훈련받은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세상 속에서 복음적 삶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지도자 양성 영역에서는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에게도 비전을 부여한다. 교회 안팎의 여러 사역을 감당하고, 성도들을 돌보며, 지역사회를 복음으로 섬기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이 요청되기 때문이다. 그는 건강한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정기적인 수련회와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여,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리더들이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제자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적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마무리: 실천하는 복음으로의 초대

장재형 목사는 복음이 지식이나 교리로만 머물지 않고, 실제 행동과 태도로 이어지는 길을 ‘제자도’라고 부른다. 그는 이 제자도의 길에 성령의 능력과 교회의 연합이 더해질 때, 고난도 성도의 영적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제자도를 통해 개인 신앙과 교회 공동체가 동시에 성숙해 가며, 그 결실로서 세상에 복음의 빛을 전하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그는 초대교회의 역동적 모습을 언급하며, 교회가 그 본질적 DNA를 되찾을 때 세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보다, 말씀과 기도에 충실하며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상의 작은 모임에서부터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부르심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일상적인 순종이다.

참고 및 정리 방식 안내

이 글은 장재형 목사의 주된 가르침과 설교, 그리고 복음주의 신앙 노선을 지지하는 한국 교회의 특성을 토대로 제자도, 고난, 성령, 교회 공동체, 복음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성경 인용은 주로 개역개정판을 기준으로 하되, 문맥에 맞추어 일부 구절은 요약하여 제시했다. 실제 교회 현장에서는 이 내용이 더욱 구체적이며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으니, 장재형 목사의 저서나 설교 자료, 영상 콘텐츠 등을 참고하면 보다 직접적인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이 글에 담긴 모든 제안은 어디까지나 기본 원리에 대한 것이므로, 실제 적용 시에는 각 교회와 성도들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 제자도는 교회마다, 그리고 성도 각자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지만, 그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